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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사도들과 함께 걷는 복음의 길-제29화 '로마서'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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광주가톨릭평화방송 | 2020/07/02 15:03





07월 02일(목) 사도들과 함께 걷는 복음의 길


-사도행전을 바탕으로 사도들의 복음의 삶을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,
성바오로딸수도회 윤영란 일마 수녀님과 함께합니다.

-오늘 우리는 로마서의 구조와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.
로마서는 다른 바오로 서간들에 비해 구조가 명확한 편입니다.
편지를 쓰던 바오로가 이 기회를 이용해 자신의 가르침을
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어느 정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
로마서의 구조는 머리말과 맺음말을 빼고 다섯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.
머리말은 발신자가 누구인지를 먼저 밝히고 이어서
자신이 전하려는 하느님의 복음이 무엇인지를 설명합니다.
머리말 마지막 17절은 로마서의 핵심 주제인 ‘믿음을 통한 의화’를 역설합니다.

로마서의 첫째 부분(1,18-30)에서 바오로는 세상의 모든 사람이
믿음을 통해서 의화 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.
율법과 성경을 모르는 이방인들은 자연을 보고 하느님의 영원한 힘과 신성을 알 수 있습니다.
둘째 부분(3,21-4,25)에서는 의화의 구체적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.
이 때 선의 기준은 유다인의 경우 율법을 지키는 것이고, 이방인의 경우 양심을 지키는 것입니다.
셋째부분(5-8장)에서는 믿음으로 의화된 삶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.
믿음으로 의화된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
하느님과 평화를 이루고 삶의 기쁨을 누립니다.
넷째 부분(9-11장)은 구세사에서 이스라엘이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.
마지막 다섯째 부분에는 여러 가지 구체적 권고가 나오고 있습니다.

우리는 ‘믿음을 통한 의화’라는 주제를 법적인 개념이 아니라 관계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.
곧 의화란 심판자 하느님이 마땅히 받아야 할 징벌에서 죄인들을 아무런 조건 없이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
옛 계약의 관점에서 하느님과 손상된 관계를 복원하는 것을 뜻합니다.

(방송 내용 중..)

작성일 : 2020-07-02 15:03:15     최종수정일 : 0000-00-00 00:00:0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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